2026年9月1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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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위한 일본 주택담보대출 가이드: 자격 조건부터 은행별 금리, 취득신고까지

외국인을 위한 일본 주택담보대출 가이드: 자격 조건부터 은행별 금리, 취득신고까지

일본에서 집을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막히는 지점은 의외로 "대출이 나올까?"가 아니라 "한국 돈을 일본으로 어떻게, 얼마나 보내야 하지?"일 거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두 질문은 따로 풀립니다. 일본 은행에서 엔화로 대출을 받으면, 한국에서 보내야 할 돈은 계약금과 초기 비용 정도로 줄어들고, 그만큼 외국환거래법 신고 절차도 가벼워져요. 이 글은 그 순서로, 자격 조건과 은행 선택부터 취득신고까지 정리했습니다.

외국인도 일본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 은행 대부분은 일본 국적이나 영주권을 기본 조건으로 봅니다. 영주권이 없어도 일본인 배우자가 있거나 특정 분야의 전문 인력(고도인재)이라면 심사가 한결 수월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영주권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도 문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닙니다. 아래 조건을 갖췄는지가 관건입니다.

  • 거주 기간: 일본 거주 3~5년 이상
  • 근속 기간: 동일 직장 또는 안정적 고용 상태로 2년 이상 근속
  • 소득 조건: 연 소득 200만 엔 이상, 반드시 일본 내에서 과세된 소득이어야 함
  • 신용 이력: 연체나 파산 이력이 없어야 함
  • 총부채상환비율: 대출 상환액이 연 소득의 30~35% 이내
  • 영주권 심사 기준(참고): 품행 단정, 범죄 경력 없음, 독립된 생계 능력, 사회 기여
  • 보험: 화재보험 등 주택 보험 가입, 단체신용생명보험(団信) 가입을 요구하는 은행이 많음
  • 혼인 여부: 미혼 단신 지원자는 선택지가 좁아지고, 계약금 비중이 높아지는 경우가 흔함
  • 일본어 능력: 대부분 은행이 대면 면담을 진행하며, 가족이라도 통역을 세우는 걸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외국인 주택담보대출 핵심 조건: 최소 연 소득 200만 엔, 거주 기간 3~5년, 총부채상환비율 30~35%, 근속 2년 이상

이 조건들은 일본 원문 기사에서 그대로 가져온 수치입니다. 은행마다 미세하게 다를 수 있으니, 지점 상담에서 다시 확인하는 걸 권해요.

관련 글: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집 사기 가이드에서 매매 전 과정을 먼저 훑어보세요.

진짜 관문은 대출 심사가 아니라 취득신고예요

한국 거주자가 일본 부동산을 살 때는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돈을 보내기 전에 외국환은행에 "해외부동산 취득신고"부터 해야 해요. 대출이 아니라 송금 자체에 걸리는 절차입니다. 이후 흐름은 이렇습니다.

  1. 취득신고: 송금 전, 외국환은행에 신고하고 신고필증을 받습니다.
  2. 취득보고: 실제 송금 후 취득 사실을 보고합니다.
  3. 수시보고: 보유 기간 중 2년마다 정기적으로 보고합니다.
  4. 처분(변경)보고: 매도하거나 명의를 변경할 때 보고합니다.

신고필증을 챙겨두지 않으면, 나중에 집을 팔고 그 돈을 한국으로 다시 가져올 때 막힙니다. 미신고가 적발되면 외국환은행 신고 위반은 위반 금액의 2%, 한국은행 신고 위반은 4%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사안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 되기도 해요.

여기서 일본 은행 대출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매매가의 상당 부분을 일본 은행 엔화 대출로 충당하면, 한국에서 실제로 보내야 하는 원화는 계약금과 초기 비용 정도로 줄어듭니다. 신고 대상 금액이 작아지니 절차 부담도, 향후 처분 시 챙겨야 할 서류도 단순해지는 거예요. 대출이 안 되면 전액을 송금해야 하니, 신고 부담도 전액 기준으로 커집니다.

영주권이 없어도 가능한 선택지들

선택지 설명
일본인 배우자를 연대보증인으로 심사 속도와 통과율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음
보증인 없는 대출 일부 은행이 취급하지만 심사 기준이 더 까다로움
한국계 은행의 일본 지점 활용 언어 장벽이 줄고, 한국 신용 이력을 함께 참고하는 경우도 있음
스타모기지(비영주권자 전용)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
환율 리스크 관리 엔화 대출과 원화 소득을 함께 쓴다면 환율 변동을 미리 계산해둘 것
계약금 비중 확대 계약금을 늘리면 승인 가능성이 뚜렷하게 올라감
Prestia Bank 비영주권자 대상 상품 보유, 아마존·미쓰비시·필립모리스 등 대기업 재직자 특화 상품, 영어 지원
Shinsei Bank 영어 지원, 동성 커플 대출도 지원
Mizuho Bank 영주권 심사가 진행 중인 신청자도 접수 가능

SBJ은행(신한금융그룹 계열의 일본 현지 은행)도 한국인이 접근하기 좋은 선택지로 꼽힙니다. 한국어 상담이 가능하고 신한 계열이라는 익숙함이 있지만,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계좌 개설 이력을 먼저 쌓아야 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계좌 개설부터 대출 실행까지 6개월가량 걸렸다는 후기도 있어요. 일찍 움직일수록 유리합니다.

스타모기지: 영주권 없이도 받을 수 있는 상품

도쿄스타은행의 스타모기지는 비영주권자를 위해 설계된 상품이에요. 대출 한도는 50만 엔부터 1억 엔까지, 상환 기간은 1년부터 35년까지로 폭이 넓습니다. 소득과 근속 안정성에 따라 금리와 심사 기준이 달라지고, 은행이 개별 상황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일본에 단기로 거주 중이어도 검토해볼 만합니다.

배우자 보증, 스타모기지(50만~1억 엔, 1~35년), SBJ은행(한국어 가능, 약 6개월 소요) 세 가지 대출 경로 비교

은행별 금리 비교 (2024년 9월 1일 기준)

아래 표는 영문 원문 기사의 수치를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2024년 9월 시점 자료라 다소 오래됐고, 실제 신청 시점의 금리는 은행에 직접 확인해야 해요. 다만 "일본 금리가 한국보다 훨씬 낮다"는 방향성 자체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은행 금리 외국인 대출 가능 여부
au Jibun Bank 0.179% 가능
PayPay Bank 0.270% 가능
Ikeda Senshu 0.320% 가능
Hyakujūyon Bank 0.700% 가능
Hokuyō Bank 0.970% 비거주자 또는 영주권 미보유자
Jūrokubank 1.050% 비거주자 또는 영주권 미보유자
Chūgoku Bank 1.200% 가능
Jōyō Bank 1.380% 가능

일본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표, au Jibun Bank 0.179%부터 Jōyō Bank 1.380%까지

참고로 2026년 2월 기준 한국의 은행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32%로, 한국은행 기준금리(2.50%, 2026년 1월 동결)보다 가산금리 상승분만큼 더 높습니다. 표에 있는 일본 은행 금리 대부분이 한국 시중 평균의 3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라는 뜻이에요. 물론 이 표의 금리는 조건이 좋은 신청자 기준이고, 비영주권자에게는 더 높은 금리나 추가 조건이 붙을 수 있습니다.

일본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 0.179%와 최고 금리 1.380%를 2026년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 한국 은행 평균 금리 4.32%와 비교한 막대그래프

관련 글: 일본 주택 가격, 얼마나 할까에서 매매가 감을 먼저 잡아보세요.

신청 절차: 실제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일본 대출 신청은 서류가 대부분 일본어로 진행되고, 은행 대다수가 통역인 동반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가족이라도 마찬가지예요. 전체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서류 준비: 재류카드 또는 특별영주자증명서, 납세증명서, 소득증빙, 상환계획서
  2. 예금 계좌 개설: 대부분 은행이 자사 계좌 보유자를 우대함
  3. 자격 요건 확인: 통상 일본 내 정규직 근속 1년 이상을 요구
  4. 은행 선정: 비영주권자 전용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인지, 본국계 은행의 일본 지점이 있는지 확인
  5. 대출 신청서 작성: 대부분 일본어로 작성, 필요하면 전문 통역 동행
  6. 단체신용생명보험 가입: 대출 조건으로 요구하는 은행이 많음
  7. 금리 유형 선택: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자금 계획에 맞게 선택
  8. 사전 심사(가심사) 통과
  9. 대출 계약 체결
  10. 재산세·화재보험 반영: 대출 상환 계획에 미리 넣어둘 것
  11. 매매 완료: 계약과 잔금까지 마무리

일본 주택담보대출 신청 6단계: 서류 준비, 계좌 개설, 자격 확인, 신청서 제출, 단체신용생명보험 가입, 계약 체결

부동산 자체의 상태도 심사에 영향을 줍니다. 건물이 오래됐거나, 차지권(借地) 물건이거나, 관리조합에 체납이 있거나, 이른바 "사고물건(事故物件, 고독사·사망 등의 이력이 있는 매물)"이라면 소득 조건을 충족해도 대출 조건이 불리해질 수 있어요.

세금과 보험, 잊지 말아야 할 항목

재산세 고지서는 대출과 별개로 매년 날아옵니다. 등록면허세, 화재보험료도 초기 예산에 포함해야 해요. 첫 해 주택담보대출 관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세무사나 은행 담당자에게 확인해보길 권합니다.

관련 글: 일본 부동산세 완전 정리

배우자가 일본인이라면: 연대보증인으로서의 역할

일본인 배우자가 있다면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심사를 앞당길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건 대출 전략의 하나일 뿐, 혼인 자체를 서류 절차로 접근할 문제는 아니에요.

관련 글: 외국인의 일본 결혼 절차 가이드

자주 묻는 질문

영주권 없이도 일본에서 집을 살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스타모기지처럼 비영주권자 전용 상품이 있고, Prestia·Shinsei·Mizuho 같은 은행도 조건부로 취급합니다. 다만 일본 국적자나 영주권자보다 심사가 까다롭고 계약금 비중이 높아지는 게 일반적이에요.

한국에서 일본으로 돈을 보내기 전에 꼭 해야 할 절차가 있나요?
네. 송금 전에 외국환은행에 해외부동산 취득신고를 하고 신고필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걸 건너뛰면 나중에 집을 팔고 돈을 한국으로 다시 가져올 때 막힙니다.

일본 은행 대출을 받으면 신고 절차가 줄어드나요?
신고 자체가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대출로 조달하는 금액만큼 실제로 한국에서 보내야 할 원화가 줄어듭니다. 신고와 보고의 기준이 되는 송금액이 작아지는 거예요.

SBJ은행에서 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나요?
가능성은 있지만, 계좌 개설 이력을 먼저 쌓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실행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집을 알아보는 초기 단계부터 계좌부터 열어두는 걸 권해요.

일본어를 못하면 대출 신청이 불가능한가요?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Prestia나 Shinsei처럼 영어 지원 은행을 고려하거나, 전문 통역과 함께 진행하는 방법이 있어요. 다만 은행 대다수가 가족의 통역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은 알아두세요.

미혼 단신이면 불리한가요?
기혼자보다 선택지가 좁아지고 계약금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불가능한 건 아니고, 은행별로 차이가 큽니다.


집을 산다는 결정 자체보다, 그 돈을 어떻게 국경 너머로 안전하게 옮기고 신고하느냐가 실제로는 더 큰 산일 때가 많아요. E-Housing은 매매 상담부터 은행 연결, 서류 준비까지 함께합니다. 문의하기에서 편하게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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