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年9月1日
글
메리즈 기저귀를 직구로 받아 보신 적 있으시죠. 일본 여행에서 아카짱혼포에 들러 캐리어 한 칸을 육아용품으로 채워 오신 분도 많으실 거예요. 한국에서 일본 육아용품은 오래전부터 "좋은데 구하기 번거로운 것"이었어요.
도쿄에 살기 시작하면 그 전제가 통째로 바뀝니다. 물건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고, 가격은 직구가에서 배송비와 대행 수수료를 뺀 만큼 내려가요. 대신 여행자 신분일 때 받던 면세 혜택은 사라집니다. 이 글은 그 새로운 계산법에 맞춰 도쿄에서 육아용품을 어디서, 언제, 어떻게 사면 되는지 정리한 거예요.
첫째, 면세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아요. 일본의 면세 제도는 단기 체류 방문객이 ¥5,000 이상 구입할 때 쓰는 것이고, 중장기 재류자격을 가진 거주자는 대상이 아닙니다. 여행 때 계산대에서 여권을 내밀던 습관은 여기서 끝나요. 대신 뒤에서 설명할 포인트 제도가 그 자리를 채웁니다.
둘째, 일본의 출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요. 도쿄도는 신생아 가정에 육아용품과 서비스에 쓸 수 있는 ¥100,000(2026년 8월 31일 기준 환율로 약 86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소득 제한은 없어요. 국가 차원에서도 아동가정청이 임산부 대상 ¥100,000 지급을 2025년에 상설 제도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한국의 첫만남이용권과 비교하면 규모는 작아요. 한국은 첫째 200만 원, 둘째부터 300만 원을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로 주고, 출생일로부터 2년 안에 쓰면 됩니다. 일본 쪽은 금액이 절반에 못 미치는 대신 지자체 단위의 현물 지원과 상담 서비스가 함께 붙는 구조예요.
셋째, 신청은 주민등록이 기준이에요. 아동수당을 비롯한 일본의 육아 지원은 국적이 아니라 재류자격과 주민표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중장기 재류자로 구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일본인 세대와 같은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어요. 단기체류나 관광 비자는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제도 페이지는 대부분 일본어로만 제공되니, 구청 창구에서 통역을 요청하거나 번역 앱을 준비해 가시는 편이 빠릅니다.
일본 전역에 약 1,100개 점포, 도쿄에만 70곳이 넘습니다. 한국 분들에게는 아카짱혼포만큼 알려져 있지 않은데, 실제로 매일 쓰는 물건을 사는 곳은 여기예요.
기저귀, 물티슈, 배냇저고리, 유모차 같은 기본 품목을 창고형 매장에 늘어놓고 최저가로 파는 구조입니다. 자체 브랜드 SmartAngel은 같은 카테고리에서 한 단계 더 저렴해요. 분유나 팸퍼스 같은 공산품은 니시마츠야가 가장 싼 경우가 많습니다. 주차장이 넓은 단독 매장이 많아서 차가 있거나 대량으로 사는 분에게 특히 유리해요.
기저귀 큰 팩 하나가 대략 ¥1,500~¥2,000 선인데, 니시마츠야의 잦은 세일을 활용하면 일상용품을 10~20%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팁: 니시마츠야 앱을 깔아 두세요. ¥100당 포인트가 쌓이고 "미미짱 스마일" 프로그램으로 쿠폰이 들어옵니다.
여행 때 다녀오신 그 매장이에요. 도쿄에 13곳, 전국 127곳이고 라라포트나 이토요카도 같은 대형 쇼핑센터 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급 범위가 넓어요. 신생아 옷, 아기 침대, 카시트, 장난감, 분유, 임부복, 가구까지 한 곳에서 해결됩니다. 출산 전 준비물을 한 번에 사기에는 여기가 가장 편해요. 유모차 상위 모델이나 수입 젖병처럼 니시마츠야에 없는 물건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중간이지만 매장이 넓고 수유실이 있고 직원 응대가 좋아요.
회원 가입은 필수입니다. 앱 가입만 해도 샘플과 마타니티 키홀더가 든 프리마마 기프트 세트와 300포인트를 줘요. 이후 10배 포인트 쿠폰이 주기적으로 들어오고, 고가 상품에는 별도 보증이 붙습니다. 카시트처럼 비싼 물건은 포인트 배증일(ポイント倍増日)을 기다렸다가 사는 게 사실상 할인받는 방법이에요.
토이저러스 계열이라 도쿄에 단독 매장은 몇 곳 없고, 대부분 토이저러스 안의 베이비 코너로 들어가 있습니다. 전국 합산 100개가 넘어요.
강점은 큰 물건입니다. 유모차를 직접 밀어 보고 하이체어를 나란히 비교하려면 여기가 낫습니다. 그라코, 치코, 디즈니 계열처럼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려운 해외 브랜드를 다뤄요. 장난감 매장을 겸하니 다음 단계 용품까지 한 번에 볼 수 있고요.
회원 가입은 무료이고, 출산 예정일을 등록해 두면 "베이비 첫 1년" 샘플백과 20배 포인트권, 성장 기록 카드를 줍니다. 적립은 ¥200당 1포인트로 다른 두 곳보다 느리니, 회원 세일 주간에 맞춰 가는 게 좋아요.
참고: 근처에 토이저러스밖에 없어도 괜찮습니다. 일본의 토이저러스는 대부분 복합 매장으로 전환돼서 젖병, 기저귀, 카시트 같은 기본 품목을 갖추고 있어요.
니혼바시 다카시마야 5층에는 파밀리아, 미키하우스, 베베, 스토케 같은 브랜드가 들어와 있습니다. 돌잔치 옷이나 선물용, 부가부·스토케급 유모차를 찾는다면 여기예요. 가격은 높지만 상담과 포장 서비스가 붙고, 긴자나 신주쿠 쪽 매장은 외국인 응대에 익숙합니다. 일본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이 선물을 준비할 때 쓸 수 있는 베이비 레지스트리 서비스도 있어요.
반대쪽 끝에는 오프하우스(HardOff 계열)와 세컨드스트리트 같은 중고 매장이 있습니다. 상태 좋은 유모차, 아기 침대, 옷이 자주 나와요. 아이가 커서 안 쓰게 된 물건을 되파는 데도 씁니다. 각 구의 커뮤니티 교환 행사나 외국인 커뮤니티의 사요나라 세일도 같은 역할을 해요.
도쿄에서 육아용품을 사기 전에 함께 읽어 보세요
도쿄 100엔숍 완전 가이드: 다이소, 세리아 그리고 그 외 — 수유 소품, 이유식 용기, 정리함처럼 굳이 육아용품 매장에서 살 필요 없는 물건이 꽤 많아요.
임신 중기에서 후기 초입에 시작하시면 됩니다. 배송이나 주문 제작이 필요한 큰 물건이 먼저예요. 아기 침대나 배시넷, 유모차, 카시트(운전하신다면), 수납 가구 순으로 보세요. 이 단계에서는 아카짱혼포나 백화점이 유리합니다. 유모차 전시 모델을 직접 밀어 보고 아기띠 시연을 볼 수 있어요. 출산 예정일에 맞춰 배송해 주는 예약 서비스를 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입원 가방과 산후 용품도 준비하세요. 산모용 패드, 수유 쿠션, 신생아 옷 정도예요. 도쿄 매장에는 "출산준비(出産準備)" 체크리스트 브로슈어가 비치돼 있으니 그대로 따라가도 됩니다. 8개월쯤에는 가구와 첫 배치의 신생아 옷·기저귀가 집에 있는 상태를 목표로 하세요.
마지막 몇 주에는 산후 한 달치 소모품을 한 번에 사 둡니다. 신생아 사이즈 기저귀(체형에 따라 맞는 브랜드가 다르니 소용량으로 두세 종류 먼저 써 보세요), 물티슈, 분유, 아기 비누와 기저귀 크림 정도예요.
마쓰모토키요시나 웰시아 같은 드럭스토어도 육아 소모품을 다루고 영업시간이 길어요. 다만 대량 구매는 니시마츠야나 아카짱혼포가 저렴합니다. 아카짱혼포는 기저귀 벌크 팩에 "2개 구입 시 포인트 추가" 같은 행사를 자주 해요. 산모용 수유 패드, 유두 크림, 입원용 수유 잠옷도 이때 챙기시고요. 소독기나 베이비모니터를 사 두셨다면 미리 세팅하고 어댑터와 건전지를 확인해 두세요.
아기가 태어나면 쇼핑 패턴이 주 단위, 월 단위 보충으로 바뀝니다. 젖병이 안 맞아서 다른 걸 사야 하거나, 예상보다 빨리 다음 사이즈 옷이 필요해지는 식이에요.
도쿄는 이 부분이 편합니다. 밤 8시에도 문 연 매장이 있고, 급할 때는 대형 슈퍼나 돈키호테에서 기저귀와 분유를 구할 수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큰 매장이나 코스트코에서 벌크로 사고, 사이사이 동네 슈퍼와 약국에서 보충하는 분이 많습니다. 동네에서 사면 조금 비싸지만 이동 시간을 아끼는 거예요.
3~4개월쯤부터는 플레이매트나 바운서 같은 활동 용품, 그리고 큰 사이즈 옷을 보기 시작합니다. 일본 소매업의 정기 세일은 1월과 7월이고 육아용품도 예외가 아니니 그 시기에 맞추세요. 쇼핑몰의 베이비 페어(イベント情報)도 챙길 만합니다. 유모차나 장난감 업체가 할인 부스를 여는 경우가 있어요.
세 체인 모두 온라인 스토어가 있고 포인트가 연동됩니다. 만삭에 무거운 기저귀 박스를 들고 다니실 필요는 없어요. 일정 금액 이상이면 무료 배송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존 재팬의 "아마존 베이비 등록(Amazonベビー登録)"은 10% 할인과 무료 샘플 박스를 줘서 인기가 많아요.
그래도 직접 가서 보는 건 대체가 안 됩니다. 매장 직원들이 유모차 모델 차이를 설명하고 아기띠 착용을 도와주는 수준이 꽤 높아요. 영어가 통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 번역 앱을 준비하시거나 일본어 되는 지인과 같이 가시면 됩니다. 큰 결정은 매장에서, 보충은 온라인으로. 이 조합이 가장 무난해요.
아파트 크기가 육아용품 선택을 결정합니다
일본 아파트 평수 완전 해부: 도쿄 주거 면적 이해하기 — 유모차와 아기 침대를 고르기 전에 실제로 놓을 자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면세를 못 받는 대신 쓸 수 있는 게 이거예요. 세 체인 모두 가입비가 없고, 첫 1년 동안 쌓이는 금액이 수만 엔 단위입니다.
핵심은 사기 전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아카짱혼포와 베이비저러스는 출산 예정일을 등록한 임신 중 회원에게 샘플백과 고배율 포인트권을 주는데, 출산 후에 가입하면 그 혜택이 사라져요. 임신 중기에 앱 세 개를 한꺼번에 깔아 두시는 걸 권합니다.
한 번에 다 사기. 처음에는 진짜 필수품만 사세요. 아기 침대, 기저귀, 배냇저고리 대여섯 벌 정도예요. 젖병 워머나 고급 소독기 같은 건 실제로 필요한지 확인한 다음에 사도 늦지 않습니다. 한 번 쓰고 만 물건이 생각보다 많아요.
회원 가입 없이 쇼핑 시작하기. 위에서 말씀드린 그대로예요. 물건을 사기 전에 등록부터 하세요.
한국 기준으로 크기를 고르기. 도쿄 아파트는 서울 아파트보다 대체로 작고,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도 많습니다. 유모차는 접었을 때 크기와 무게를 먼저 보세요. 카시트와 아기 침대는 일본 안전 기준과 일본식 차량·주거 환경에 맞춘 제품을 고르시는 게 안전합니다.
E-Housing은 도쿄 전역의 외국인 가능 매물을 다룹니다. 유모차가 들어가는 현관,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 보육원 대기가 짧은 지역처럼 아이가 있는 가정에 실제로 중요한 조건으로 좁혀서 찾아 드려요. 한국어 대응 가능한 담당자가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이사할 구를 고르는 중이시라면
도쿄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구 순위 — 교육 환경, 공원, 보육원 자리, 구별 지원금을 23개 구 기준으로 비교했어요.
도쿄에서 육아용품이 가장 싼 곳은 어디인가요?
일상 소모품은 니시마츠야가 대체로 가장 저렴합니다. 드럭스토어도 품목에 따라 경쟁력이 있어요. 다만 큰 물건은 가격만 보지 말고 보증과 조립 서비스까지 따져 보세요.
직구로 사던 메리즈나 무니를 여기서도 살 수 있나요?
당연히 살 수 있고, 직구가보다 쌉니다. 배송비와 구매대행 수수료가 빠지니까요. 국내에서 인기 있는 일본 브랜드는 어느 매장에서든 기본 취급 품목이에요.
한국 브랜드나 서양 브랜드도 구할 수 있나요?
서양 브랜드는 대부분 구할 수 있어요. 팸퍼스, 아벤트, 닥터브라운, 사이벡스 같은 브랜드가 매장에 있습니다. 한국 브랜드는 취급 폭이 좁으니 한인 마트나 온라인 쪽을 보시는 게 빠릅니다.
주민이 되면 면세를 못 받는다는데, 정말인가요?
맞습니다. 면세는 단기 체류 방문객이 ¥5,000 이상 구입할 때 적용되고, 중장기 재류자격 보유자는 대상이 아니에요. 대신 포인트 제도로 메우시면 됩니다.
한국인도 일본의 출산·육아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아동수당을 비롯한 지원은 국적이 아니라 재류자격과 주민표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중장기 재류자로 구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신청할 수 있어요. 자세한 조건은 사시는 구청에 직접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중고로 사도 괜찮을까요?
오프하우스, 세컨드스트리트, 외국인 커뮤니티의 사요나라 세일에서 상태 좋은 물건이 자주 나옵니다. 유모차와 아기 침대는 괜찮고, 카시트는 사고 이력을 알 수 없으니 새 제품을 권합니다.
매장에서 영어가 통하나요?
신주쿠, 롯폰기, 긴자 쪽 매장은 외국인 응대에 익숙한 편이에요. 그 외 지역은 번역 앱을 쓰시면 됩니다. 매장 직원들이 시간을 들여 설명해 주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가 자라면 그다음은 학교예요
일본 학사 일정 가이드: 입학 시기, 방학, 등록 절차 — 4월 입학 체계는 한국과 다르게 돌아가니 미리 보아 두시면 좋아요.
도쿄에서 아기를 키우는 일이 특별히 쉽다고는 말하지 않을게요. 다만 물건을 구하는 문제만큼은 확실히 편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 부치던 물건들이 이제 동네 매장에 있고, 직구할 때 붙던 비용이 빠지고, 회원 제도가 그 위에 얹혀요.
임신 중기에 앱 세 개 깔아 두시고, 큰 물건은 매장에서 직접 보시고, 소모품은 니시마츠야에서. 이 정도만 지켜도 첫 1년 지출이 꽤 달라집니다.
E-Housing은 도쿄 전역의 고품질 부동산과 연결해 드립니다. 임대, 구매 또는 판매 중 무엇이든 저희 전문가가 기꺼이 도와드립니다. 아래 양식을 작성해 주시면 24시간 이내에 답변해 드리겠습니다.